Jay's Blog

[책메모] 초격차 - 권오현
대기업 리더의 마인드

이 책의 저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에서 리더로 활약했으며, 결과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일어서는 등의 좋은 결과를 얻게 만든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이 사람도 순탄하고 평탄했다. 또는 운이 좋았다고 평가될지도 모르겠다.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이고, 한국에서 대기업에 입사했고, 결국에 그런 큰 부서의 리더역할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 더 과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내 입장에서는 ‘회사를 나가면 그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결단대로 행동해서’ 성공한 리더를 보는 것 같았다.

과연 그가 ‘자신의 회사를 경영했고’, ‘회사가 너무도 힘들었으며’, ‘자신의 생존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지 궁금하긴 하다.

변신

이 책의 주된 키워드는 ‘변신’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이 상황에 맞게 변신하지 않으면 성장은커녕 생존할 수도 없다

말은 참 쉽다.

변신하라, 그런데 그 행동은 그 무엇보다 힘들다.

반도체라는 산업의 특성, 발전양상 등을 지켜봤을 때, ‘변신’이라는 키워드는 참 잘 어울리는 단어인 것 같다.

저자는 격동기에 있었고, 변신하지 않으면 누구보다 빨리 뒤쳐지는 산업에 있었다.

그렇지만, 모든 산업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가 서로의 영향을 주면서 변화하기 때문에, 저자의 ‘변신’이라는 키워드는 진부하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다.

인터넷, 스마트폰의 보급, 어플리케이션의 발전이 결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맞물려있다.

이런 발전들은 다양한 혁신과 변신으로 나타났다.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리프트 등, 이미 존재했고, 몇십년간 그러한 상태로 사용했던 것들이 결국 변신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계속해서 변신해간다.

일례로 아마존은, 자사의 리소스를 이용한 AWS를 만들었고, 구글은 쿠버네티스를 만들었고, 변신을 해갔다.

과거 분석하기가 힘들었던 유저 데이터는, 지금 현재 빅데이터와 딥러닝에 의해 분석되고 있다.

결국 변신은 차이를 만든다.

저자의 인사관리

거대 관료제 기업은 앞서 언급한 ‘변신’이 일어나는 것이 더 힘들다.

저자는 그러한 문제점을 저자만의 방식으로 해결했다.

로테이션

리더간 커뮤티케이션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서로 다른 부서간 리더를 교체해버린다.

서로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던 분야에서 벗어나서, 다른 분야를 처음부터 배우게 한다.

사실 이러한 방식은 생각보다 효과적일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부서’는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가진 부서임에 틀림없고, 상대방 부서에 대한 공부는 더 거시적 안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학습 수준으로 보더라도, 하나의 부서에서 휼륭히 일을 해내고 있는 리더가, 다른 부서로 이동한다고 해도 그 일을 배우는 데는 큰 시간이 들지 않을 것이다.

만약 오랜 시간이 필요한 리더라면, 분명 이전 부서에서도 잘 해내고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굳이 그런 리더와 함께하는 것이 회사에서도 좋은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결론

결론적으로 대기업에서 한 명의 리더로 어떻게하면 성공적일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선생님같은 책이 아닐까 한다.

조금은 꼰대같기도 한, 지혜로운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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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ay on 06 June 2019